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33%로 1위…유보 답변 30%[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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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1위를 수성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을, 더불어민주당은 안보·복지 정책을 각각 더 잘할 것 같다는 응답이 나왔다.
정책을 부문별로 나눴을 때 가장 잘할 것 같은 정당을 묻는 항목에선 민주당이 △남북 관계·안보정책과 복지정책 각 40% △방역 보건 정책 39% △양극화 해소 정책 34% 등으로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을 잘할 것 같은 정당(39%)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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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51% "지지 정당 없다"…30대도 43%
잘할 정책, 민주당 '안보·복지' 국민의힘 '부동산'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1위를 수성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을, 더불어민주당은 안보·복지 정책을 각각 더 잘할 것 같다는 응답이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첫째 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이 33%의 지지도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 없다’ ‘모름·무응답’ 등 유보 답변이 30%에 달했다. 특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18~29세에선 51%에 달했고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43%, 32%를 기록했다.
최근 국회에서 주목 받는 법안 가운데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불법 쟁의 행위를 조장하고, 사용자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40%로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로 인해 침해되는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응답 37%보다 더 많았다. 진보층에선 긍정 의견이 58%, 보수층에선 부정 의견이 58%로 각각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긍정과 부정 의견이 각 40%로 같았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쌀값 폭락을 막고, 식량자급률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므로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61%로 ‘쌀의 과잉공급과 재정낭비를 초래할 것이므로 부정적’이라는 의견 25%보다 우세했다. 지지 정당이나 이념 성향에 관계 없이 긍정 의견 비율이 더 높았다.
검찰의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가 ‘부패 범죄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이 48%로 절반에 가까웠다. ‘제1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의견은 41%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률이 80%인 데 비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률이 8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6.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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