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은 귀 막아…”최악의 기억? 바르셀로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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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바르셀로나 시절을 최악의 기억으로 꼽았다.
즐라탄은 곧바로 바르셀로나 시절을 떠올렸다.
즐라탄은 당시를 떠올리며 "내 최악의 기억? 난 바르셀로나 시절이었다고 생각한다. 축구 면에서는 아니지만, 바르셀로나는 내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난 내 스스로에게 실망했다. 플레이하기 전에 두 번은 생각하고 뛰었지만 결국 내 자신에게 실망하고 말았다. 난 그곳에서 정체성을 잃었다"라며 바르셀로나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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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바르셀로나 시절을 최악의 기억으로 꼽았다.
즐라탄은 언제나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며 여러 빅클럽에서 활약했다. 인터 밀란, 유벤투스,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즐라탄이 거쳐갔던 클럽들만 나열해도 그 리스트가 꽤나 길다. 최근에는 밀란으로 돌아와 지난 시즌 팀이 11년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 데에 일조했고, 현재는 부상으로 재활 중에 있다.
가장 빛났던 시기는 역시 밀란과 PSG 시절. 즐라탄은 2010-11시즌 밀란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뒤 PSG 유니폼을 입으며 프랑스로 건너갔다. PSG에서 즐라탄은 4시즌간 156골 54도움을 기록하며 PSG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여겨지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실력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즐라탄은 자신보다 뛰어난 선수가 없다고 생각하며, 종종 과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는 확실히 실력에서 나오는 자부심이다.
이런 즐라탄도 항상 탄탄대로만 걸어온 것은 아니었다. 즐라탄은 최근 프랑스 매체 ‘카날 플러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축구 인생에서 가장 저점이었던 시기가 언제였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즐라탄은 곧바로 바르셀로나 시절을 떠올렸다.
즐라탄의 바르셀로나 생활은 암울했다.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즐라탄의 이적은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던 사무엘 에투에 현금을 얹은 스왑딜 형태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즐라탄은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의 존재로 인해 메시를 받쳐주는 플레이를 해야 했고, 이는 즐라탄의 스타일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도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즐라탄을 측면에 배치했는데, 즐라탄이 이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 불 같은 성격을 가졌던 두 사람은 전술을 두고 크게 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즐라탄은 당시를 떠올리며 “내 최악의 기억? 난 바르셀로나 시절이었다고 생각한다. 축구 면에서는 아니지만, 바르셀로나는 내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난 내 스스로에게 실망했다. 플레이하기 전에 두 번은 생각하고 뛰었지만 결국 내 자신에게 실망하고 말았다. 난 그곳에서 정체성을 잃었다”라며 바르셀로나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토로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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