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팀 노 히터’로 필라델피아 제압...승부는 ‘원점’ [W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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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 5-0으로 이겼다.
포스트시즌에서 노 히터가 나온 것은 1956년 월드시리즈 5차전 돈 라르센, 2010년 디비전시리즈 1차전 로이 할라데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휴스턴은 지난 6월 25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팀 노 히터를 달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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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 5-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가 됐다.
마운드의 승리였다. 휴스턴 투수들은 이날 필라델피아 타선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상대를 꽁꽁 묶었다.
포스트시즌에서 노 히터가 나온 것은 1956년 월드시리즈 5차전 돈 라르센, 2010년 디비전시리즈 1차전 로이 할라데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는 6회까지 볼넷 2개를 내주며 상대 타선을 막았다. 월드시리즈에서 6이닝 이상 노 히터를 기록한 것은 1969년 2차전 케리 구스먼 이후 그가 최초였다.
이날 휴스턴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다. 불펜도 이 흐름을 이어받았다. 7회 바비 아브레유는 강속구를 앞세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8회 올라온 라파엘 몬테로는 진 세구라에게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카일 터커가 침착하게 잡아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는 카일 슈와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역사를 장식했다.
휴스턴은 지난 6월 25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팀 노 히터를 달성했었다. 당시에도 선발 투수는 하비에르였다. 하비에르는 한 시즌에만 두 차례 팀 노 히터에 기여하는 영광을 안았다.
타선은 5회초 득점했다. 2회와 4회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휴스턴 타선이 마침내 폭발했다.
첫 세 타자가 연속 안타로 판을 깔며 상대 선발 애런 놀라(4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를 강판시킨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요단 알바레즈가 바뀐 투수 호세 알바라도 상대로 사구로 출루하며 득점을 올렸고, 알렉스 브레그먼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이어 카일 터커의 희생플라이,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좌전 안타가 이어지며 2점을 추가, 5-0으로 달아났다.
1차전에서 0-5 열세를 뒤집은 경험이 있는 필라델피아,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이번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쓴 잔을 들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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