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호 전 靑소통수석, 지더블유바이텍 이사 재취업 승인

윤수희 기자 2022. 11. 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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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5월 퇴직해 지더블유바이텍 기타비상무이사로 내정된 정만호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재취업을 승인했다.

또 공직자윤리위는 지난 8월 퇴직한 감사원 일반직 고위감사공무원과 지난 9월 퇴직한 국가정보원 특정3급 공무원에 대해 각각 서울대병원 감사와 한화 전무로 취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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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반대했던 국토부 공무원, 국가철도공단 취업 승인
윤리위, 10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공개…불승인 2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1.5.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5월 퇴직해 지더블유바이텍 기타비상무이사로 내정된 정만호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재취업을 승인했다. 지난달 7일 지더블유바이텍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 전 수석에 대한 이사 선임의 건을 가결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달 28일 실시한 '2022년 10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48건 결과를 3일 공직윤리시스템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 8월 퇴직해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으로 내정된 국토교통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A씨도 취업 승인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으로 재직했던 인물로, 국가철도공단 노동조합은 A씨를 '낙하산 인사'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공직자윤리위는 지난 9월 A씨에 대한 재취업 심사를 열었지만 심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언론 및 국정감사에서 결정을 보류했다고 밝혔었다.

또 공직자윤리위는 지난 8월 퇴직한 감사원 일반직 고위감사공무원과 지난 9월 퇴직한 국가정보원 특정3급 공무원에 대해 각각 서울대병원 감사와 한화 전무로 취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8월 퇴직한 국무조정실 일반직 고위공무원은 IBK캐피탈 부사장으로, 2020년 9월 퇴직한 육군 대장은 한화자산운용 외부자문위원으로, 지난 1월 퇴직한 육군 소장은 CJ제일제당 고문으로 재취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2020년 12월 퇴직한 기획재정부 일반직 고위공무원과 지난 9월 퇴직한 방위사업청 일반직 고위공무원은 한국석유공사 비상임이사와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취업 승인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월 퇴직한 대통령경호처 2급 공무원은 부산항보안공사 사장으로 취업 가능 판정을, 지난 5월 퇴직한 행정안전부 정무직 공무원은 취업 승인 판정을 내렸다.

반면 공직자윤리위는 지난 8월 퇴직한 경찰청 경사가 법무법인 율촌으로 재취업하는 것은 퇴직 5년 전까지 소속했던 부서나 기관 업무와 취업할 기관 간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다며 취업제한 결정을 했다.

또 2023년 1월 퇴직 예정인 국방과학연구소 공군 중령의 한화시스템 부장 재취업, 지난 10월 퇴직한 육군 중령의 공우앤씨 팀장 재취업은 일부 업무 관련성이 인정되고 법령에서 정한 취업승인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 취업 불승인 통지를 받았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사전 취업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 취업한 5건에 대해서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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