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4 게임노트] 휴스턴 역대 최초 PS 팀 노히터+5회 빅이닝…시리즈 2승 2패

신원철 기자 2022. 11. 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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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가 장기전을 예고했다.

휴스턴이 역대 포스트시즌 최초 팀 합작 노히터를 기록하며 필라델피아를 꺾었다.

여기에 불펜이 힘을 보태 역대 최초 포스트시즌 팀 합작 노히터로 전날 홈런만 5개를 쳤던 필라델피아 타선을 침묵에 빠트렸다.

1956년 양키스 투수 돈 라센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브루클린 다저스를 상대로, 2010년에는 필라델피아 투수 로이 할러데이가 신시내티 레즈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노히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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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월드시리즈가 장기전을 예고했다. 휴스턴이 역대 포스트시즌 최초 팀 합작 노히터를 기록하며 필라델피아를 꺾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차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 이제 적어도 6차전이다.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6이닝 2볼넷 9탈삼진 노히터를 기록했다. 여기에 불펜이 힘을 보태 역대 최초 포스트시즌 팀 합작 노히터로 전날 홈런만 5개를 쳤던 필라델피아 타선을 침묵에 빠트렸다. 타선은 5회 5득점으로 필라델피아 팬들을 침묵에 빠트렸다.

▲ 휴스턴은 5회 5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4회까지 0-0으로 팽팽하던 경기가 한 번에 휴스턴 쪽으로 기울었다. 9번타자 채스 맥코믹의 안타를 시작으로 호세 알투베와 제레미 페냐가 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휴스턴은 이 기회에서 무려 5점을 뽑아 단번에 승기를 잡았다.

필라델피아가 에이스 애런 놀라를 내리고 호세 알바라도를 투입했으나 휴스턴의 기세는 막을 수 없었다. 요르단 알바레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선취점에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의 2타점 2루타, 카일 터커의 희생플라이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휴스턴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는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볼넷 2개와 두 차례 2루 도루 허용으로 실점 위기를 맞이하기는 했지만 필라델피아에게 결정타를 맞지 않으면서 접전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비에르는 6회까지 97구를 던져 선발 노히터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브라이언 어브레유가 7회 필라델피아 3~5번 타순을 3연속 탈삼진으로 압도했다. 8회 라파엘 몬테로에 이어 9호 라이언 프레슬리까지 안타를 맞지 않으면서 월드시리즈 팀 노히터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팀 합작 노히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발투수의 노히터는 두 번이 있었다. 1956년 양키스 투수 돈 라센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브루클린 다저스를 상대로, 2010년에는 필라델피아 투수 로이 할러데이가 신시내티 레즈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노히터를 달성했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놀라와 핵심 불펜 알바라도가 연이어 무너지면서 반격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막강한 화력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필라델피아인데 경기 내내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5차전은 4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다. 필라델피아는 노아 신더가드,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를 선발로 예고했다. 벌랜더는 이 경기에서 통산 첫 월드시리즈 승리에 도전한다. 지금까지는 8전 무승 6패다.

▲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는 5회 무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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