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 112 상황실 자리 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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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태원 참사 관련 소식입니다.
특히 류 과장은 참사 당일 112 상황관리관이었는데, 참사가 발생했던 시각, 자신이 자리를 지켰어야 할 112 상황실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수본은 어제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112 상황실, 용산구청 등 모두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 경찰과 지하철 무정차 통과 요청을 두고 면피 논란을 빚은 이태원역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추가로 어젯밤 모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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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이태원 참사 관련 소식입니다. 당시 부실 대응 지적을 받고 있는 경찰이 특별감찰을 진행하고 있죠. 조금 전 2명이 수사 의뢰됐는데, 112 상황실에 있었어야 할 담당 관리자가 사고 당시 자리를 비웠단 사실이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수사 의뢰 이유부터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특별감찰팀이 수사를 의뢰한 사람은 류미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과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2명입니다.
특히 류 과장은 참사 당일 112 상황관리관이었는데, 참사가 발생했던 시각, 자신이 자리를 지켰어야 할 112 상황실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참사 발생 이후에야 상황실에 정위치를 한 겁니다.
상황관리관은 그날 치안 상황을 총괄하며 서울경찰청장에게 보고를 맡는 역할인데,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류 과장이 이를 태만히 해 상황인지 및 보고가 지연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근거로 경찰청은 류 과장을 오늘(3일) 대기발령 조치하고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임재 용산경찰서장도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해 지휘 관리를 소홀했고 보고도 지연했다며 수사 의뢰했습니다.
<앵커>
오늘 특수본 수사는 어떻게 이어집니까?
<기자>
오늘 특수본은 압수수색물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어제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112 상황실, 용산구청 등 모두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 경찰과 지하철 무정차 통과 요청을 두고 면피 논란을 빚은 이태원역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추가로 어젯밤 모두 마쳤습니다.
당시 상황을 재구성할 수 있는 신고 기록 등을 확보한 겁니다.
특수본은 이 자료와 함께 수사 의뢰된 2명에 대한 감찰 자료 분석에 오늘 집중할 전망입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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