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회, 산업별 교류의 장 마련해야”
“프로그램 다변화 할 필요
리딩CEO 회원 100명 기대”
“프로그램 다변화 할 필요
리딩CEO 회원 100명 기대”
제20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허승회 PDI디자인그룹 회장(사진)은 한상대회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상대회서 만난 허 회장은 “28명으로 시작했던 한상대회 리딩CEO 그룹이 현재는 63명으로 커졌다. 목표였던 100명 달성이 멀지 않았다”며 “한상대회가 발전함에 따라 프로그램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허 회장은 첫 한상대회가 개최된 2002년부터 올해까지 한차례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허 회장은 “참석하는 한상들의 규모도 커지고 경영 분야도 다양해진만큼 건설이면 건설, 의료면 의료 등 부분별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차세대 한상들과 선배들 간의 활발한 교류 필요성도 언급했다. 허 회장은 “젊은 한상들 역시 대단한 역량과 의지를 지닌 분들”이라며 “강연 등의 기회를 활용해 네트워킹도 되고 의견도 교환하고 서로 배울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허 회장은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 PDI디자인그룹을 이끌고 있다. 한양대 건축공학과 졸업 후 문교부에 몸담았던 허 회장은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건축대학원에 진학한다. 이후 스승이었던 레오나드 파커 교수에게 재능을 인정받아 그의 건축설계회사 TLPA(The Leonard Parker Associates)에서 일하게 됐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허 회장은 1997년 TLPA의 CEO가 됐다. TLPA는 듀란트사와 합병해 PDI(Parker Durrant International) 그룹으로 거듭났고 그는 2004년 회장직에 올랐다. 회사는 다시 듀란트사와 분리해 현재의 PDI디자인그룹이 됐다.
허 회장은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미술관을 비롯해 미주리대 법률도서관, 워싱턴주 정부청사, 베이징올림픽 오피스빌딩, 난징 류후타운 마스터플랜, 모스크바 엔터테인먼트 빌딩, 호주 퀸즐랜드 허베이만 개발프로젝트, 두바이 테크노 파크, 카타르 도하타워 등 유수한 건축 프로젝트의 설계에 참여했다.
한국에서도 부산 롯데타워를 비롯해 서울 삼성동 현대 I-PARK, 부산 벡스코, 대구 컨벤션센터 등을 설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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