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北도발…'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 민방위 경보·대피시설 점검

윤왕근 기자 2022. 11. 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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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로 강원 동해안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강원 고성군이 민방위 경보와 대피시설 점검에 나선다.

3일 고성군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및 무력시위 비행 등 도발 수위 고조에 따라 비상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지역 민방위 대피시설 및 경보시설을 오는 11일까지 일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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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중장거리 이상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1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군 당국은 현재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은 전날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미사일을 쏜 것은 분단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하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빌미 삼아 도발한 것으로 보인다. 2022.1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로 강원 동해안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강원 고성군이 민방위 경보와 대피시설 점검에 나선다.

3일 고성군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및 무력시위 비행 등 도발 수위 고조에 따라 비상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지역 민방위 대피시설 및 경보시설을 오는 11일까지 일제 점검한다.

고성군은 주민 대피와 안전 등을 위해 40개의 대피시설과 6개의 비상급수시설, 30개의 경보시설을 관리하고 있으며, 유사시 경보시설을 통한 신속한 상황 전파 등 경보 발령체계 확립과 주민대피시설 내·외부 환경 등 운영관리 실태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민방위 경보시설은 적의 공습이나 테러 등 민방위 사태 발생 시는 물론, 지진해일 등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경보 사이렌과 방송을 이용해 신속히 상황을 전파,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설이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2일 오전 북한의 동해안 미사일 발사 도발에 따라 지역군부대와 비상상황 전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비해 주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민방위 시설장비 관리 등 비상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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