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중단 시기상조" 파월 의장 발언에 아시아증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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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며 금리 인상 중단은 시기상조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3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뒤 이어진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의 영향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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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며 금리 인상 중단은 시기상조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3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 코스피는 전장보다 1.69% 하락한 2,297.45에 개장해 2,300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소폭 회복해 오전 11시 38분 현재 0.51% 내린 2,325.02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2.02% 급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내렸다.
일본 증시는 이날 '문화의 날'로 휴장이다.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뒤 이어진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의 영향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거나 언급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뉴욕증시는 상승세에서 곧바로 하락 반전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0%, 나스닥 지수는 3.36% 각각 급락 마감했다.
아시아 각국 통화가치도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오른 달러당 1,425.3원에 출발해 같은 시간 현재 1,421.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도 0.46엔 오른 달러당 147.32엔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도 전장보다 0.121위안 오른 7.3021위안,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0.211위안 오른 7.3192위안이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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