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사히 "尹·기시다, 이달 중순 국제회의서 첫 회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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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연쇄 외교 행사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미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다.
아사히신문은 3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첫 정식회담을 진행하는 방향을 정부가 검토 중에 있다"면서 "가장 큰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북한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계기로 한일관계를 개선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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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9월 미 뉴욕서 약식회담…징용공·안보 논의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달 중순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연쇄 외교 행사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미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다.
아사히신문은 3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첫 정식회담을 진행하는 방향을 정부가 검토 중에 있다"면서 "가장 큰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북한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계기로 한일관계를 개선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기시다 총리가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그리고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역시 같은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양국이 어느 나라에서의 정상회담을 진행할지 조율 중"이라면서도 "징용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되기 전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은 자민당 보수파 등으로부터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역시 이태원에서 150명 이상이 숨진 압사사고 탓에 조율이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만일 기시다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대면 정상회담이 이뤄질 경우 지난 2019년 12월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 이후 3년 만의 한일 정상회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9월 유엔 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약 30분간 약식회담(간담)을 가진 뒤 징용공(강제노역 피해자) 문제와 안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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