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야기현 등에 대피 지시…“연이은 발사는 폭거”
[앵커]
일본 정부도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오늘 오전 일본 일부 지역엔 피난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첫 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일본 정부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J얼럿을 발령했습니다.
니가타현, 야마가타현,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는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는 대피 지시도 내려졌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비행할 것으로 탐지해 제이얼럿을 발령했지만 일본 열도를 넘지 않아 제이얼럿을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방위성은 또 미사일 중 한 발은 고도 약 2천 킬로미터, 비행거리 750킬로미터로 동해에 낙하한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연일 이어지는 미사일 발사는 폭거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방금 국가안정보장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 중 한 발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시 정보 수집과 분석을 지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에 낙하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고, 구체적인 정보는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지난달 4일에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J얼럿을 발령했습니다.
당시 미사일은 일본 아오모리현 상공을 통과해 4500킬로미터 정도를 비행한 뒤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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