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CBM 추정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단거리 2발 발사

최대환 앵커>

북한이 오늘 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어제 NLL 이남으로 떨어진 미사일을 포함해 20발이 넘는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장거리탄도 미사일1발과 단거리탄도 미사일 2발을 또다시 발사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북한이 이틀연속 미사일 도발을 감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40쯤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8시39분쯤 평남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상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장거리탄도미사일은 단 분리가 이뤄져 군 당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일본열도를 넘어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어제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4차례에 걸쳐 20발이 넘는 미사일을 퍼부은 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전 6시 51분쯤 서해상으로 SRBM 4발, 8시 51분쯤 동해상으로 NLL을 넘어온 1발 등 SRBM 3발, 9시 12분쯤 동·서해상으로 다종 미사일 10여발, 오후 4시 30분쯤에도 동·서해상으로 지대공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6발을 추가로 발사했습니다.

어제 NLL을 넘은 미사일은 강원 원산에서 발사돼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 서북방 167㎞ 해역에 떨어졌고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외에도 오후 1시 27분쯤 북측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발의 포병 사격도 가해 NLL 이남으로 떨어진 탄도미사일과 함께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을 두 차례 감행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북한은 한미가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빌미로 도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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