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北도발은 현실… 한일안보협력·국민훈련·확장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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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보 위협에 대해 "북한 도발을 비현실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며 한일안보협력·국민훈련·확장억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북한) 자강도에서 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면 서울에 떨어지는 건 1분 남짓, 일본 영토에 떨어지는 건 7~8분"이라며 "일본은 철저한 대피 훈련 등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국민의 안전 대응 훈련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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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보 위협에 대해 "북한 도발을 비현실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며 한일안보협력·국민훈련·확장억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및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안보 상황을 비춰볼 때 한일 간 안보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강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북한) 자강도에서 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면 서울에 떨어지는 건 1분 남짓, 일본 영토에 떨어지는 건 7~8분"이라며 "일본은 철저한 대피 훈련 등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국민의 안전 대응 훈련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정부에 요구한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 안전대응 훈련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고강도 미사일 도발 배경을 묻는 말에는 "7차 핵실험을 앞두고 신호탄을 쏴올리는 것 같다"며 "더 엄중한 안보 위기 상황을 초래하기 위한 노림수"라고 설명했다.
당 일각에서 전술핵 재배치 요구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한일 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거리를 뒀다.
정 위원장은 "핵은 핵을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핵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그런 차원에서 국가 수호와 국민 안전·안위를 위해 그런 문제가 제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한일 양국의 밀도 있는 대화를 통해 논의돼야 할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핵을 우리가 자체 개발한다거나 영토 내 전술핵 재배치 등 표현을 쓴 적은 없지만, 확장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표현은 썼다"며 "확장억제는 (미국이) 핵우산을 제공해야 한다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다만 "핵우산 제공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마련될 것인지는 한일간 현실성과 실효성, 신뢰성을 담보한 구체적인 대화·논의가 진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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