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부터 추워진다, 내일 아침 곳곳이 영하

김기범 기자 2022. 11. 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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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에서 농민들이 빨갛게 익은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3일 중부지방의 낮 기온이 전날(최고기온 15.7~23.1도)보다 2~4도가량 떨어졌다. 평년(최저기온 1~11도, 최고기온 15~19도)보도다 조금 낮다.

오는 4일과 5일 기온도 평년보다 낮겠다. 특히 아침에는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아침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기상청은 5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8도, 낮 최고기온은 9~17도 분포를 보이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6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 정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과 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4일 울릉도와 독도는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밤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가량이다.

4일과 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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