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ICBM도발에 “한미연합방위태세 만전 기하라”

안영국 2022. 11. 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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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전날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날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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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전날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떨어트린 북한은 이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무력 시위 강도를 높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찾아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확대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전날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날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점에 주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로 보고 강력 규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어훈련을 흔들림 없이 지속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상임위원들은 “극심한 경제난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도외시한 채 오직 도발에만 집착해 막대한 재원을 탕진하는 북한 행태를 개탄하고, 계속되는 도발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정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회의에는 김성한 실장 외 박진 외교부,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안보실 1차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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