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미사일 연속 도발에 "반인륜적…김정은 정권 안위 못 지켜"

최영서 2022. 11. 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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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장·단거리 미사일 3발을 쏘며 군사 도발을 이어가는 데 대해 "국가애도기간 중에도 멈출 줄 모르는 반인륜적, 패륜적 행위에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한·미 연합군의 방어적 연합공중훈련을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고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며 터무니없는 주장을 늘어놨다"며 "한반도의 군사적 갈등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고 7차 핵실험에 대한 명분을 쌓기 위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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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北, 3일 ICBM 포함 장·단거리 미사일 3발 발사
與 "7차 핵실험 명분 쌓기 위한 것 아닌가" 비판
"한반도 평화 담보할 수 없어…단호히 응징할 것"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북한이 전날에 이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보고 있다. 2022.11.03. k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장·단거리 미사일 3발을 쏘며 군사 도발을 이어가는 데 대해 "국가애도기간 중에도 멈출 줄 모르는 반인륜적, 패륜적 행위에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북한이 그토록 숭상하는 '핵무력'은 김정은 정권의 안위를 지킬 수 없을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절대 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한·미 연합군의 방어적 연합공중훈련을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고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며 터무니없는 주장을 늘어놨다"며 "한반도의 군사적 갈등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고 7차 핵실험에 대한 명분을 쌓기 위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완벽한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미 혈맹은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며 북핵억제를 위한 한·일 협력에 대한 물꼬도 터놓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 사회 역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연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유엔총회 제 1위원회(군축·국제안전 담당)는 '포괄적 핵실험 금지'를 촉구하는 결의안 52호를 회원국 179개국의 찬성을 통해 채택했다"며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표를 던졌고 북한만 반대표를 던졌다"고 지적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스스로 고립을 부추기고 있다"며 "김정은 정권이 이처럼 그릇된 상황 판단을 이어간다면 그 누구도 한반도의 평화를 담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북한의 도발을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며 그럴 능력도 갖추고 있고 준비도 완료돼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북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 가량을 쏘고, 해상완충구역 내로 포병사격 100발을 퍼붓는 등 고강도 군사도발을 이어갔다.

또 이날 오전에는 7시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우선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1시간 뒤인 오전 8시39분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추가로 쐈다.

이 가운데 장거리미사일은 ICBM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미사일은 비행 도중 미사일 단 분리가 이뤄져 추진체와 탄두가 분리됐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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