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이었어' 즐라탄이 꼽은 자신의 흑역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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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강한 이브라히모비치에게도 아픈 순간이 있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고민 없이 바르셀로나 시절을 꼽았다.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내 최악의 기억? 바르셀로나였던 것 같다. 그러나 축구는 아니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해야 했다. 스스로 실망했다. 다르게 행동했다. 경기에 나서기 전 두 번 생각했다. 그렇게 나 자신에게 실망해 정체성을 잃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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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바르셀로나 시절은 내 축구 인생 최악의 기억이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축구 인생 최악의 순간은?
자존심 강한 이브라히모비치에게도 아픈 순간이 있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고민 없이 바르셀로나 시절을 꼽았다.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내 최악의 기억? 바르셀로나였던 것 같다. 그러나 축구는 아니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해야 했다. 스스로 실망했다. 다르게 행동했다. 경기에 나서기 전 두 번 생각했다. 그렇게 나 자신에게 실망해 정체성을 잃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서 그는 "이후 다시 한 번 나를 찾았다. 그렇게 세계를 정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2009년 여름 이브라히모비치는 동갑내기 공격수 사무엘 에투와 현금을 더 해 인테르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평소에도 이브라히모비치는 바르셀로나 팬을 자청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메시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고, 여기에 장신 테크니션 이브라히모비치 가세로 공격진 마침표를 찍는 듯 싶었다.
초반은 좋았다. 시즌을 치를수록 평가가 엇갈렸다.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한 느낌표는 물음표로 바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설도 거론됐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불거졌지만, 이브라히모비치와 그의 대리인 故 라이올라의 선택은 AC 밀란이었다. 유벤투스를 거쳐 인터 밀란에서 정점을 찍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밀란 이적은 충격이었다. 물론 바르셀로나를 거쳤지만.
그렇게 밀란에 입성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보란듯이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진가를 입증했다. 2012년 여름 구단 재정난을 이유로 밀란과 작별했지만, 돌고 돌아 2020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밀라노로 돌아왔다.
밀란을 정상으로 복귀시키겠다는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의 조연으로서 2021/22시즌 밀란의 우승을 함께 했다. 11년 만에 거둔 성과였다.
한편, 2010년 여름 바르셀로나는 이브라히모비치 대신 다비드 비야를 데려오며 공격진을 개편했다. MVP 트리오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라 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이브라히모비치와 바르셀로나는 잘못된 만남에서, 나름 행복한 이별(?)을 맞이한 셈.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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