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국제결혼도 막혔다…작년 1.4만건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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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지난해 다문화 혼인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문화 혼인이 2년 연속 줄면서 전체 출생아에서 다문화 자녀가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 3926건으로 전년대비 13.9%(2251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2%로 전년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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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 2020년부터 2년째 줄어
출생아도 감소, 다문화 자녀 비중 5.5%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 3926건으로 전년대비 13.9%(2251건)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이래 최저치다.
지난해 전체 혼인이 19만 3000건으로 전년대비 9.8% 감소한 것과 비교해 감소 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2%로 전년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을 유형별로 보면 외국인 아내(62.1%), 외국인 남편(22.0%), 귀화자(16.0%)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혼인 부부의 연령차는 남편 연상 부부가 71.4%로 가장 많은 가운데, 남편이 아내보다 10살 이상 많은 부부의 비중은 24.8%로 전년보다 9.4%포인트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5.1세로 전년보다 0.9세 줄었고, 아내의 평균 초혼 연령은 30.5세로 전년보다 1.3세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또는 귀화자 남편의 출신 국적은 미국이 9.4%로 가장 많고, 중국(8.5%), 베트남(3.2%)이 뒤를 이었다. 반면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또는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중국이 23.9%로 가장 많고, 베트남(13.5%), 태국(11.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 건수는 8424건으로 전년대비 3.0%(261건) 줄었다. 다문화 이혼은 2012년 이후 계속 감소세다.
이혼한 다문화 부부의 평균 결혼생활 지속 기간은 9.4년으로 전년대비 0.5년 늘었다. 다문화 이혼 중 결혼생활 지속기간 5년 미만의 비중은 2011년 57.8%에서 지난해 33.8%까지 감소했지만, 출생기준 한국인 간의 이혼(17.4%)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1만 4322명으로 전년보다 12.8%(2099명)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출생이 26만 600명으로 전년보다 4.3% 줄어든 것과 비교해 다문화 부모의 출생아의 감소 폭은 더 컸다. 전년도 다문화 혼인이 급감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전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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