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난해 ‘다문화 결혼’ 역대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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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다문화 결혼'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3일) 발표한 '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를 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 3,926건으로 1년 전보다 2,251건, 13.9% 감소했습니다.
전체 혼인 가운데 다문화 혼인 비중은 7.2%로 1년 전보다 0.3%p 감소했습니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5.1세로 1년 전보다 0.9세 줄었고, 아내는 30.5세로 1.3세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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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다문화 결혼’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3일) 발표한 ‘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를 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 3,926건으로 1년 전보다 2,251건, 13.9% 감소했습니다.
다문화 혼인은 2017년 2만 1,900건에서 2019년 2만 4,700건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다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1만 6,177건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뒤 지난해 더 하락해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전체 혼인 가운데 다문화 혼인 비중은 7.2%로 1년 전보다 0.3%p 감소했습니다.
다문화 혼인을 유형별로 보면 외국인 아내를 둔 경우가 62.1%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남편 22%, 배우자가 귀화자인 경우가 16%로 나타났습니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5.1세로 1년 전보다 0.9세 줄었고, 아내는 30.5세로 1.3세 늘었습니다.
다문화 혼인 부부의 나이 차이는 남편이 연상인 경우가 71.4%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남편이 10살 이상 많은 경우는 24.8%로 1년 전보다 9.4%p 감소했습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아내가 외국인, 귀화자일 때 출신 국적은 중국이 23.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13.5%), 태국(11.4%) 순이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이혼은 8,424건으로 1년 전보다 261건, 3% 감소했습니다. 전체 이혼 가운데 다문화 가정의 이혼 비중은 8.3%로 전년보다 0.1%p 증가했습니다.
이혼한 다문화 가정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9.4년으로 전년 대비 0.5년 증가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는 1만 4,322명으로 1년 전보다 2,099명, 12.8% 감소했습니다. 전체 출생 가운데 다문화 가정의 비중은 5.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다문화 가정의 평균 출산연령은 31.4세로 1년 전보다 0.7세 증가했습니다. 어머니의 국적은 베트남(35.7%), 중국(16.8%), 필리핀(5.2%) 순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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