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세정제 뿌렸는데…곰팡이균 다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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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파는 욕실세정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곰팡이균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소비자원은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8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항곰팡이 성능과 세척 선능이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고 유해물질과 용기 내구성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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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제품 곰팡이 불완전 사멸
세척 성능도 일부 제품 ‘보통’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파는 욕실세정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곰팡이균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 대상 제품은 △강력한 곰팡이제거제(블랙홀릭) △곰팡이 소화기(아토세이프) △무균무때 곰팡이용(피죤) △브레프 파워 곰팡이용(헨켈홈케어코리아) △뿌리는 곰팡이제거제(퍼굿) △생활공작소 뿌리는 곰팡이제거제(생활공작소) △유한락스 곰팡이제거제(유한양행) △홈스타 뿌리는 곰팡이 싹(엘지생활건강) 등이다.
먼저 항곰팡이 성능과 세척 성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욕실의 타일, 변기 등의 표면에 생긴 곰팡이를 처리하는 항곰팡이 성능을 시험한 결과, 시험대상 8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일정한 조건에서 곰팡이를 ‘완전사멸’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곰팡이 소화기, 뿌리는 곰팡이제거제는 곰팡이에 세정제를 뿌려도 일부 곰팡이가 살아나는 등 불완전 사멸됐다.
또한 욕실의 욕조, 타일 등에 생긴 비누 때 등의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은 ‘양호’한 제품이 6개였고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 브레프 파워와 생활공장소 뿌리는 곰팡이제거제는 세척 성능이 양호보다 낮은 ‘보통’ 수준을 보였다.
벤젠, 납 등 유해물질 14개 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가능물질 26개 성분에 대한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용기의 강도와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에서도 용기가 파손되거나 내용액이 새어나오는 제품은 없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해당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내용은 관계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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