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 즐라탄도 매료..."홀란드, 골문 앞에서 모두를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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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엘링 홀란드를 평가했다.
이후 잘츠부르크에서 두각을 나타낸 홀란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빅클럽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자신을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하는 즐라탄조차도 홀란드는 인정했다.
홀란드 역시 즐라탄과 마찬가지로 상대 수비에 주눅 들지 않으며 어떻게든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가려는 끈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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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엘링 홀란드를 평가했다.
역대 '최고'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 홀란드 이야기다. 노르웨이 출신의 홀란드는 과거 U-20 월드컵 온두라스전에서 홀로 9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잘츠부르크에서 두각을 나타낸 홀란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빅클럽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95cm의 피지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범접할 수 없을 정도였으며 키가 컸음에도 스피드가 빠르고 동료와의 연계 능력이 좋아서 '완성형' 스트라이커로 평가받았다.
도르트문트에서 주가를 높였다. 2019-20시즌 후반기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홀란드는 적응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곧바로 컵 대회 포함 18경기 1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걱정을 잠식시켰다. 이후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결장하는 기간도 있었지만 꾸준히 좋은 활약을 했고 도르트문트 통산 89경기 86골 23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미래를 이끌 자원으로 낙점받으며 모든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스트라이커 보강이 절실했던 맨체스터 시티가 적극적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관심을 표했고 홀란드는 자신의 아버지가 뛰기도 했던 구단인 맨시티 이적을 택했다.
합류한 지 이제 넉 달이 조금 지났다. 하지만 홀란드는 이미 잉글랜드 무대를 정복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6경기를 치렀는데 22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리그에선 압도적인 득점 랭킹 1위에 올라 있고 UCL에서도 득점 랭킹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잉글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하는 등 '기록 제조기'로서 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홀란드의 엄청난 활약은 많은 선수들을 매료시켰다. 자신을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하는 즐라탄조차도 홀란드는 인정했다.
그는 프랑스 매체 '캬날 플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홀란드의 플레이를 정말 좋아한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을 하지 않는다. 또한 공을 갖고 놀기 위해서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는 골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상대 선수들을 모두 죽인다"라고 칭찬했다.
자신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 느낀 모양이다. 즐라탄은 '상남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피치 위에서 엄청난 자신감과 패기를 보여준다.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으며 기회가 오면 어떻게든 마무리하는 악바리 근성을 지니고 있다. 홀란드 역시 즐라탄과 마찬가지로 상대 수비에 주눅 들지 않으며 어떻게든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가려는 끈기를 갖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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