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국제 결혼·출생 더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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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다문화 결혼과 출생이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3926건으로 전년대비 13.9%(2251건)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5.1세, 아내 30.5세로 전년대비 남편은 0.9세 감소, 아내는 1.3세 증가했다.
■다문화 출생 비중도 줄어 다문화 출생은 1만4322명으로 전년대비 12.8%(2099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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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혼인 감소폭보다 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다문화 결혼과 출생이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3926건으로 전년대비 13.9%(2251건) 감소했다. 우리나라 전체 혼인은 감소폭(9.8%)보다 다문화 혼인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다문화 출생도 1만4322명으로 전년대비 12.8%(2099명) 줄었다.
■다문화 혼인 남편 평균 초혼 35.1세
통계청은 3일 '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 발표에서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의 비중은 7.2%로 전년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문화 혼인의 유형은 외국인 아내(62.1%), 외국인 남편(22.0%), 귀화자(16.0%) 순이다. 전년대비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 비중은 4.3%포인트 감소하고, 귀화자 혼인은 1.0%포인트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5.1세, 아내 30.5세로 전년대비 남편은 0.9세 감소, 아내는 1.3세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 부부의 연령차는 남편 연상부부가 71.4%로 가장 많고,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24.8%로 전년대비 9.4%포인트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 비중은 중국(23.9%), 베트남(13.5%), 태국(11.4%) 순이다. 전년대비 베트남의 비중은 10.0%포인트 감소, 중국과 태국의 비중은 각각 2.2%포인트, 0.7%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은 8424건으로 전년대비 3.0%(261건) 감소했다. 전체 이혼 중 다문화 이혼의 비중은 8.3%, 전년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다문화 이혼의 유형은 외국인 아내(49.3%), 귀화자(34.4%), 외국인 남편(16.2%) 순이다.
전년대비 외국인 아내, 외국인 남편과의 이혼 비중은 각각 1.2%포인트, 1.0%포인트 증가했고 귀화자 이혼은 2.3%포인트 감소했다.
다문화 이혼을 한 남편의 평균 이혼 연령은 50.1세, 아내 40.6세로 전년대비 남편은 0.2세, 아내는 0.5세 증가했다.
다문화 이혼을 한 부부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9.4년으로 전년대비 0.5년 증가했다.
다문화 이혼을 한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 비중은 중국(33.9%), 베트남(27.5%), 필리핀(3.8%) 순이다. 전년대비 중국과 베트남의 비중은 각각 1.1%포인트 감소, 필리핀의 비중은 0.4%포인트 감소했다.
■다문화 출생 비중도 줄어
다문화 출생은 1만4322명으로 전년대비 12.8%(2099명) 감소했다. 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의 비중은 5.5%, 전년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다문화 출생의 유형은 외국인 모(65.1%), 귀화자(19.5%), 외국인 부(15.4%) 순이다. 전년대비 외국인 모 및 귀화자는 각각 1.9%포인트, 0.4%포인트 감소하고, 외국인 부는 2.2%포인트 증가했다.
다문화 모의 연령별 출산은 30대 초반이 34.1%로 가장 많고, 20대 후반 23.2%, 30대 후반 23.0% 순이다. 다문화 출생에서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4세로 전년대비 0.7세 증가했다.
다문화 출생에서 외국인 및 귀화자 모의 출신 국적 비중은 베트남(35.7%), 중국(16.8%), 필리핀(5.2%) 순이다. 전년대비 베트남, 중국, 필리핀 비중은 각각 3.1%포인트, 0.9%포인트, 0.8%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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