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바이든과 G20 대면 앞두고 ‘우군확보 동분서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5일부터 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 순방을 앞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연일 해외 정상들을 만나며 우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의 바쁜 외교 행보는 미국과의 대면 외교를 앞두고 중국에 힘을 실어줄 우군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독일 등 정상 잇단 초청
15일부터 인니·태국 순방도
우방국·유럽 등 관계 재확인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오는 15일부터 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 순방을 앞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연일 해외 정상들을 만나며 우군 확보에 나서고 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베트남, 파키스탄, 탄자니아, 독일 정상 등을 잇달아 만난다. 3연임을 확정한 시 주석의 본격적인 대면 외교 재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파키스탄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의 핵심 국가이자 인도를 견제하기 위한 중국의 핵심 우방으로 양국은 이날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시 주석은 앞서 10월 31일 베트남 서열 1위인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을 만났고, 3일에는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오는 5일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시 주석과 회담한다. 약 닷새 동안 네 명의 해외 정상을 초청해 만나는 셈이다.
시 주석의 바쁜 외교 행보는 미국과의 대면 외교를 앞두고 중국에 힘을 실어줄 우군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이 유력한 상황이다. 3연임 확정 이후 처음 이뤄지는 해외 순방에서 시 주석은 확실한 성과를 내기 위해 우방국 및 동남아시아·유럽 핵심 국가들과 관계 재정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시 주석 행보에 대해 “중국이 국제적 영향력 면에서 세계를 주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토트넘 “손흥민, 얼굴 골절 수술 예정”…한국축구 월드컵 ‘초비상’
- “이태원 참사 세금으로 지원금 안돼” 국회 국민청원에 동의 2만명 넘어
- 유승민 “저런 사람이 총리라니… 참사 희생 영혼 욕보여” … ‘한덕수 경질’ 주장
- 경찰청장, 이태원 참사 “수십명 심정지” 보도 시점에야 알아 … 경찰 지휘계통 난맥 확인
- [속보] 참사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 류미진 총경 대기발령...류 총경·용산서장 수사 의뢰
- “종교적 치료한다”며 20대 여신도 성폭행한 승려…항소심도 징역 5년
- 52세 최성국, ‘두 바퀴 띠동갑’ 20대 애인과 결혼
- 백악관 “북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 위한 포탄 비밀리에 제공”
- 북한, 울릉도 방향 정조준한 뒤 중간에 떨어뜨려… 노골적 위협
- [속보]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용산서장 대기발령... 서울청 등 8곳 압수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