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미 정치… 중간선거 후보자 6명중 1명 ‘밀레니얼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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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6명 중 1명이 1981년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인 것으로 집계돼 하원의원 평균 연령이 59세에 달하는 미 정치권이 확 젊어질 전망이다.
2일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초당파 이익단체인 '밀레니얼 액션 프로젝트' 조사 결과 미 전역에서 올해 중간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중 45세 이하는 334명에 달하고, 1981년 이후 출생(41세 이하)한 밀레니얼 세대는 19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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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이후 출생 193명 출마
1996년 이후인 ‘Z세대’ 등장도
입법 과정 등 초당적 협력 기대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8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6명 중 1명이 1981년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인 것으로 집계돼 하원의원 평균 연령이 59세에 달하는 미 정치권이 확 젊어질 전망이다. 만 45세 이하 젊은 의원들의 경우 나이 많은 의원들보다 입법 과정에서 초당적 협력에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돼 갈수록 양극화 우려가 심화하는 미 정치에 희망적 신호라는 분석이다.
2일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초당파 이익단체인 ‘밀레니얼 액션 프로젝트’ 조사 결과 미 전역에서 올해 중간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중 45세 이하는 334명에 달하고, 1981년 이후 출생(41세 이하)한 밀레니얼 세대는 193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선거가 치러진 2020년과 비교할 때 45세 이하 후보자는 42%, 밀레니얼 세대 후보자는 57% 증가한 수치다. 올해 중간선거 출마 후보자 중 35세 이하도 91명에 달한다. 이에 더해 각각 플로리다주와 뉴햄프셔주에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맥스웰 프로스트(민주), 캐럴린 리비트(공화) 후보는 아예 1996년 이후 태어난 ‘Z세대’로 분류된다. 밀레니얼 액션 프로젝트 측은 “연방 하원의원 평균 연령이 59세인 상황에서 젊은 정치 리더십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45세 이하 젊은 의원들의 경우 나이 많은 기성세대 의원들과 비교하면 초당적 입법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밀레니얼 액션 프로젝트의 2020 보고서에 따르면 45세 이하 하원의원 중 절반 이상이 역대 평균치보다 더 초당적인 성향을 보인 반면 45세를 넘어선 의원들의 경우 40%가량만 더 초당적 색채를 보였다. 밀레니얼 액션 프로젝트는 “젊은 세대의 당파성에 대한 일반적 오해에도 불구하고 나이 많은 동료들보다 더 초당적”이라며 “젊은 후보자들이 증가한 것은 새롭고 협력적인 정치를 바라는 미국민에게 고무적 신호”라고 밝혔다. 다만 45세 이하 젊은 후보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2020년 41%에서 올해 31%로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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