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 · 일본에 대한 안보 약속은 철통”… 북한 도발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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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3일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약속은 철통 같다"며 "북한의 도발과 기타 공동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북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 관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밤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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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 부장관 “한국과 협력할 것”
유엔주재 미국대사 “안보리 관여 요청”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3일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약속은 철통 같다”며 “북한의 도발과 기타 공동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북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 관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밤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SNS를 통해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한국의 해안 근처에 떨어진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증가에 대해 얘기했다”며 한·일 양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철통 같다고 밝혔다. 이는 미 백악관·국무부가 북한의 전날 미사일 도발을 ‘무모한 결정’이라며 “추가 비용·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지만 북한이 아랑곳하지 않고 연이틀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한 미 고위 관계자의 첫 반응이다.
앞서 국무부는 전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무모한 결정”이라면서 “7차 핵실험을 포함해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여전히 우려한다. 이 경우 추가적 비용과 결과가 따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북한의 무모한 결정을 규탄하며, 외교적 진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군사적 대비 태세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 북한 문제를 회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 대사는 이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서 “(북한) 시험발사로 인해 매우 심란하다. 역대 최다 발사”라며 다른 안보리 이사국들과 북한 도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미는 이날 오후 열리는 SCM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미 중인 이종섭 국방장관은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SCM에서 핵에 집중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TTX)이나 추가 대화 확대 등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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