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연속 자이언트스텝, 기준금리 상단 4.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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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가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4.0%로 높아져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가 1%포인트에 달하게 됐다.
12월 기준금리 인상 폭은 이보다 낮은 0.5%포인트로 관측되지만, 시장에서는 Fed가 꾸준히 기준금리를 올려 내년 최종 금리가 최대 5.5%에 달할 것이라는 일부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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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금리 5% 이상” 전망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지난 6월부터 네 차례 연속이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4.0%로 높아져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가 1%포인트에 달하게 됐다. 12월 기준금리 인상 폭은 이보다 낮은 0.5%포인트로 관측되지만, 시장에서는 Fed가 꾸준히 기준금리를 올려 내년 최종 금리가 최대 5.5%에 달할 것이라는 일부 전망도 나왔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성명을 내고 12명 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3.00∼3.25%인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로 상승했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약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12월에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종금리는 더 올라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관련 질문에 “어느 순간에 속도는 늦추는 게 좋을 것이고 그게 다음 미팅일 수 있다”면서도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점도표에 나타난 내년 최종금리 상단은 4.75%였지만 이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시장은 내년까지 Fed가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릴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씨티그룹은 최대 5.5%로 전망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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