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SK온, 현지공장 운영으로 美IRA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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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SK온이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IRA로 3가지 효과가 예상된다. 중국 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 제한, 미국 내 수요증가, 미국 내 투자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이 기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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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SK온이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IRA로 3가지 효과가 예상된다. 중국 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 제한, 미국 내 수요증가, 미국 내 투자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이 기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SK온은 현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캐파(생산능력) 증설도 추진하고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 강세가 SK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주요 고객사가 현대·기아차여서 매출 상당 부분을 원화로 받아 강달러 수혜를 누리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다만 포드, 폭스바겐 등 다른 고객사들 비중이 점차 넓어지고 있어 매출에서 차지하는 달러 비중은 '중립'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SK온의 내년 설비투자(CAPEX) 계획과 관련, "현재 2023년 경영 계획을 수립 중이라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말하기 어렵다"면서 "내년 초쯤 구체적인 CAPEX 계획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온의 신규공장 증설을 위한 자금조달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환경과 관계 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SK온이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첫 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4분기 석유사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3분기 수준의 정제마진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면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에 따른 러시아 제재 강화 움직임 및 동절기 진입으로 인한 수요 증대로 점진적으로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환율와 유가는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운전자금 증가로 차입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차입금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회사가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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