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벤투호, 월드컵 플랜B·C 생각해야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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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이 부상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도 다음 계획을 생각해야 한다.
토트넘 구단은 3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전날 새벽 손흥민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 최종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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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이 부상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도 다음 계획을 생각해야 한다.
토트넘 구단은 3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전날 새벽 손흥민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 최종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24분 공중볼 경합 중 상대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왼쪽 안면부를 가격 당했다. 약 4분 정도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던 손흥민은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 2 대 1 역전승으로 UCL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대한축구협회도 이날 오전 "소속 구단 확인 결과 좌측 눈 주위 골절로 이번 주 중 수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는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할 것"이라며 "부상과 관련해 지속해서 구단 의무팀과 협조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은 오전 1시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공식 개막전으로 대회를 시작한다. H조에 속한 한국(FIFA 랭킹 28위)의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격돌한다. 우루과이전은 11월 24일 오후 10시, 가나전은 28일 오후 10시, 마지막 포르투갈전은 12월 3일 자정이다.
손흥민의 회복 여부에 따라 상황은 다르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출전 가능과 불가능 두 가지 모두를 준비해야한다.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는 방법, 경기를 뛰진 못하지만 선수단과 함께하는 방법, 빠른 회복을 위해 완전히 휴식을 취하는 방법 등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벤투호는 오는 11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출국은 14일이다. 유럽파는 13일까지 소속팀 경기를 뛰고서 카타르에서 바로 합류한다.
월드컵 출전 최종 명단은 14일까지 FIFA에 제출해야 한다. 이미 지난달 14일까지 55명 안에서 예비명단도 FIFA에 제출한 상황이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최종 엔트리 제출 이후에도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으로 경기에 뛸 수 없을 경우 다른 선수와 교체가 가능하다. 55명 예비 엔트리에 들지 않았던 선수도 교체할 수 있다.
다만 해당 국가의 대회 첫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다. 24일이 첫 경기인 한국은 23일 오후 10시 이전까지 명단 교체가 가능하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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