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유방암 수술에도 씩씩 "운동 시도..점점 건강해져"

최혜진 기자 2022. 11. 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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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수술 후 근황을 밝혔다.

2일 서정희는 "날개가 있는 줄 아니, 잘린 줄도 모른 채 집안에 스스로 갇혀 살았다. 이혼 후 잘린 날개가 보였다. 그동안 날개 없는 내 몸을 살펴볼 겨를이 없었다. 거울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데, 왜 나는 보지 못했던 걸까. 무엇보다 건강을 돌보지 않았다. 건강 검진도 잘 받지 않았다. 그 결과, 유방암에 걸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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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사진=서정희
/사진=서정희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수술 후 근황을 밝혔다.

2일 서정희는 "날개가 있는 줄 아니, 잘린 줄도 모른 채 집안에 스스로 갇혀 살았다. 이혼 후 잘린 날개가 보였다. 그동안 날개 없는 내 몸을 살펴볼 겨를이 없었다. 거울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데, 왜 나는 보지 못했던 걸까. 무엇보다 건강을 돌보지 않았다. 건강 검진도 잘 받지 않았다. 그 결과, 유방암에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정말 운동해야지', '그래 운동해야지' 수
도 없이 다그쳤지만, 그 세월을 그냥 보낸 것이다. 이제 암에 좋다는 여러 운동을 시도 중이다. 걷기와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다. 요즘 산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정희는 등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광활한 풍경을 배경으로 등산 인증샷을 남겼다.

서정희는 "날개가 없어 비둘기처럼 날아오르지는 못하지만 가까운 도봉산, 청계산, 아차산, 하남시 검단산, 용마산을 다녀왔다. 친구들과 경남 합천군 가야산 정상도 올랐다"며 "산행은 힘들다. 가파르게 올라가고 숨을 몰아쉬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스틱을 찍으면서 무거운 다리를 옮긴다. 코끝에 살랑대는 맑은 공기가 좋다. 왜들 그리 산에 오르려는지 알 것 같다. 하마터면 모를 뻔한 등산의 맛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점점 건강해지고 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독자와 만나고 싶다. 유방암, 불현듯 찾아온 이 병을 참고 낫게 하실 주님을 의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해 딸,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이후 2015년 서세원과 이혼했다. 또한 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 수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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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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