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탄도미사일 도발'…NSC "북한 정권 미래 어둡게 할 뿐"

허주열 2022. 11. 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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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행태를 강력 규탄했다.

특히 NSC는 "계속되는 도발은 북한을 더욱더 고립시키고 북한 정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어제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오늘 또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것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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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미 연합방위태세 만전 기하고, 한미일 안보협력 확대하라"

NSC 상임위원들은 3일 북한이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것과 관련해 "계속되는 도발은 북한을 더욱더 고립시키고 북한 정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북한이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행태를 강력 규탄했다. 특히 NSC는 "계속되는 도발은 북한을 더욱더 고립시키고 북한 정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3일 오전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7시 4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과 8시 39분경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했으며, 김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 관련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조문했던 윤 대통령은 회의 중 임석해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어제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오늘 또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것에 주목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한미 연합방어훈련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극심한 경제난과 코로나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도외시한 채 오직 도발에만 집착하며 막대한 재원을 탕진하는 북한의 행태를 개탄한다"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북한을 더욱더 고립시키고 북한 정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NSC 상임위원회에는 윤 대통령과 김 안보실장 외에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및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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