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도발…고성군, 민방위 경보·대피시설 일제점검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2. 11. 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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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이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와 무력시위 비행 등 도발 수위 고조에 따라 비상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오는 11일까지 민방위 대피시설과 경보시설 일제 점검에 나선다.

고성군 관계자는 "북한의 동해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지역군부대와 비상상황 전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비해 주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민방위 시설장비 관리 등 비상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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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동해상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 5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고 이중 1발이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은 그동안 해안포와 방사포를 NLL이남으로 쏜 적은 있지만 탄도미사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사일의 진행방향에 있던 울릉도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류영주 기자


강원 고성군이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와 무력시위 비행 등 도발 수위 고조에 따라 비상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오는 11일까지 민방위 대피시설과 경보시설 일제 점검에 나선다.

3일 고성군에 따르면 주민 대피와 안전 등을 위해 40개의 대피시설과 6개의 비상급수시설, 30개의 경보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유사 시 경보시설을 통한 신속한 상황 전파 등 경보 발령체계 확립과 주민대피시설 내·외부 환경 등 운영관리 실태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민방위 경보시설은 적의 공습이나 테러 등 민방위 사태 발생 시에는 물론, 지진해일 등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경보 사이렌과 방송을 이용해 신속히 상황을 전파함으로써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설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북한의 동해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지역군부대와 비상상황 전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비해 주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민방위 시설장비 관리 등 비상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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