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기류 탄 ‘진검승부’ 활극 재미 제대로 터졌다[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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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승부'가 통쾌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연출 김성호)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진검승부'는 안방극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잡은 활극 묘미를 잘 살린 드라마다.
종종 사이다를 주는 것에 집중해 개연성이 흐트러지는 드라마들도 있지만 '진검승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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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진검승부'가 통쾌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연출 김성호)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도경수의 4년만 안방극장 복귀작이자 '신사와 아가씨'로 대세 반열에 오른 이세희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였다.
'진검승부'는 안방극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잡은 활극 묘미를 잘 살린 드라마다. 똘기 가득하지만 정의로운 진정이 '진정 패밀리'와 합심해 악인들을 한 명씩 처리하는 과정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사이다 한 사발을 대접하겠다는 이세희 자신감이 납득된다.
종종 사이다를 주는 것에 집중해 개연성이 흐트러지는 드라마들도 있지만 '진검승부'는 아니다. 허름한 민원봉사실을 지키면서 만난 박재경(김상호 분)과 진정은 깊은 인연으로 이어져있었다. 진정은 어릴 때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아버지 동료였던 박재경에게 정의를 수호하는 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것. 세월이 흘러 꿈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정과 그를 지켜보는 박재경의 모습이 뭉클함을 안겼다.
두 사람은 서현규(김창완 분)라는 교집합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진정은 악의 꼭대기에 있는 서현규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고, 박재경은 과거 서현규로 인해 아내와 자식을 잃은 만큼 두 사람이 힘을 합해 서현규에게 속 시원한 응징을 날릴 것으로 보인다. 씨실과 날실처럼 촘촘하게 엮인 인물들 관계가 개연성에 힘을 실어주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배우들 열연도 빛난다. 액션을 외우듯이 연습했다던 도경수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각 인물을 대할 때마다 다른 연기를 보여주며 풍부한 감정을 표현한다. 김창완, 김태우, 하준 등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을 든든하게 받치고 이세희, 이시언, 주보영, 연준석 등은 감초 연기로 활력을 더한다.
시원시원한 전개에 시청률도 웃고 있다. '진검승부'는 1회 시청률 4.3%로 시작해 9회에서는 6.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국가 애도 기간으로 대부분 프로그램이 결방된 상태에서 홀로 방송된 터라 수혜를 누린 것도 있지만, 이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종영까지 4회만 남겨두고 있는 '진검승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BS 2TV '진검승부')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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