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 버저비터 3점슛’ 마이애미, 새크라멘토에 신승[NBA]
마이애미 히트(이하 마이애미)가 타일러 히로(22)의 눈부신 4쿼터 활약으로 새크라멘토 킹스(이하 새크라멘토)를 어렵게 잡아냈다.
마이애미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FTX 아레나에서 NBA 22-23시즌 상대인 새크라멘토를 110-107, 3점 차로 이겼다.
1쿼터는 치열한 득점 공방이 이어졌다. 쿼터 초반에 새크라멘토는 해리스 반스와 케빈 허더의 10득점 합작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카일 라우리의 앤드원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선 마애이미는 순식간에 동점에 성공해 경기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벤치 라인업이 섞인 쿼터 중반에 들어 슈터들의 3점슛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게이브 빈센트가 3점슛으로 득점을 올리자 말릭 몽크가 3점슛으로 응수하자 최근 활약이 좋은 던컨 로빈슨이 3점슛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센터 포지션으로 출전한 트레이 라일스와 드웨인 데드먼이 3점슛에 번갈아 성공해 접전이 펼쳐졌고 32-33, 마이애미의 1점 차 리드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 새크라멘토는 몽크의 득점으로 역전한 뒤 매튜 델라베도바가 3점슛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지만, 이내 라우리가 3점슛으로 응수했고 돌파 득점으로 팀의 리드를 안겼다. 쿼터 중반이 되자 허더가 득점 사냥에 나섰다. 허더는 풀업 점퍼를 시작으로 3점슛에 성공해 새크라멘토의 재리드를 안겼으며 또다시 3점슛에 성공해 8득점을 몰아쳤다.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가 풀엄 3점슛을 시작으로 데드먼의 연속 5득점, 케일럽 마틴의 컷인 레이업으로 53-51, 2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부터 치열한 양상이 펼쳐졌다. 맥스 스트러스와 키건 머레이가 3점슛을 주고받았고 허더가 점프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의 연속 점퍼와 라우리의 득점으로 달아났으나, 새크라멘토가 다비온 미첼, 반스의 득점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생산했다.
쿼터 중반부터 히로와 몽크의 쇼다운이 시작됐다. 먼저 몽크가 풀업 3점슛에 성공하자 히로는 컷인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렸고 몽크 역시 레이업으로 맞받아쳤다. 여기에 몽크가 스텝백 3점슛까지 더하자 히로는 풀업 점퍼로 대응했다. 이후에도 득점 공방을 이어가던 양 팀은 77-76, 1점 차로 마무리했다.
시소게임이 진행된 4쿼터를 끝낸 건 히로였다. 히로는 새크라멘토 선수들의 분전으로 5점 차까지 뒤진 상황에서 레이업을 성공한 것으로 팁인 득점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생산했다. 몽크가 추가 득점을 올리며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자 히로는 연속된 풀업 점퍼로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3분경 허더가 스텝백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새크라멘토로 가져왔고 아데바요와 빈센트의 연속 컷인 득점으로 마이애미가 앞섰고 스트러스의 3점슛이 더해져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사보니스의 득점을 앞세워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새크라멘토에 히로는 종료 27초에 레이업, 종료 2.5초에 버저비터 3점슛에 성공해 마이애미에 110-107, 3점 차 승리를 안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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