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투자기관노조 "DJ센터 직장내 괴롭힘 진상 조사해야"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투자기관노동조합은 3일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하는 광주투자기관 노조 [광주시의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투자기관노조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상묵 사장은 센터 홈페이지 인사말에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을 약속했지만, 직장 내 갑질을 했다"며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조기 안정을 위해 진상을 조사하고 직장 내 괴롭힘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김 사장은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본인 행동에 책임을 지라"고 덧붙였다.

광주 투자기관 노조는 광주시가 출연·출자한 기관 가운데 문화재단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10개 노조가 가입돼 있다.

앞서 김대중컨벤션센터 노조는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어 김 사장의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하며 광주시에 문책을 요구했다.

노조는 김 사장이 실무 부서와 담당자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부당한 업무지시를 하고, 일부 직원에게 'XXX 없는 것들' 등 폭언과 멸시의 표현으로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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