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형 일자리' 밑그림 완성…사업계획 정부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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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는 '익산형 일자리' 밑그림을 완성하고 실행방안을 담은 사업계획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익산시, 관련 기업·기관 등은 이날 '익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를 열고 올해 1월 25개 관계기관이 체결한 상생 협약을 바탕으로 실행방안을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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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3천625억원 투자해 575개 일자리 창출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익산형 일자리' 밑그림을 완성하고 실행방안을 담은 사업계획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익산시, 관련 기업·기관 등은 이날 '익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를 열고 올해 1월 25개 관계기관이 체결한 상생 협약을 바탕으로 실행방안을 구체화했다.
전국 최초의 농식품산업 및 노사 상생 모델로 평가받는 이 사업은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고 낮은 고용률, 청년인구 유출, 고령화 등 지역사회 위기를 행정-대기업-중소기업-농민단체-대학 등이 연대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하림그룹과 식품 중소기업은 신선하고 건강한 원재료를 지역에서 조달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농가는 다년간의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 소득을 높이는 동반 성장이 '익산형 일자리'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하림그룹은 올해부터 5년간 3천625억원을 투자해 575명을 고용한다.
여기에 2027년까지 32개 사업에 3천668억원(시비 834억원)의 지원이 더해져 총 투자규모는 7천300억원 규모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에 입주한 20개 기업도 참여해 상생의 확장성을 넓혔다.
지속가능한 발전 체계를 위한 상생은 크게 농가와 기업 협력,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 노사 협력, 기금조성 등을 통해 발현된다.
우선 농가와 기업은 다년간 계약재배 약정을 한다.
하림과 중소기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은 계약재배를 통해 쌀·양파·마늘·대파 등 익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품목에 따라 30∼100% 조달한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물류(하림산업·물류센터), 공동마케팅(홈쇼핑·쇼핑몰 등), 원재료 공동구매(푸드 종합지원센터), 공동 연구개발·교육훈련·식(食)문화 육성, 식품위생·안전 대처 노하우 전수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비용을 대폭 절감한다.
근로조건 개선, 투명경영, 품질향상, 정주·교통 여건 개선, 참여기업 식품 우선구매, 지역인재 우선채용, 전문인력 육성과 취업 연계, 기금조성 등을 통해 낮은 고용률을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 청년 인구의 유출을 억제한다는 복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 같은 상생이 실현되면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기업의 매출액이 증대되고, 매출액 증대는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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