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핵 보유국' 북, 日·韓 동시 겨냥…경제·안보 협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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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한일·일한의원 연맹 창립 50주년을 맞아 "북한은 7차 핵실험 목표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일본과 한국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핵 보유국 북한과의 대치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됐다"고 강조했다.
정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3차 한일 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이런 상황 속에서 양국 경제 안보 협력은 이전보다 더욱 절실히 요청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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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일·일한의원 연맹 창립 50주년 함동총회에서 양국협력 강조
"한일관계 몇년간 순조롭지 못해, 양국관계 개선 흐름 본격화"
[서울=뉴시스]권지원 최영서 한재혁 한은진 기자 =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한일·일한의원 연맹 창립 50주년을 맞아 "북한은 7차 핵실험 목표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일본과 한국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핵 보유국 북한과의 대치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됐다"고 강조했다.
정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3차 한일 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이런 상황 속에서 양국 경제 안보 협력은 이전보다 더욱 절실히 요청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몇 년 동안 한일관계가 순조롭지 못했다"다며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최대의 고비가 이어지던 시간이었다. 역사문제에서 시작된 양국 갈등 양상은 과거 양국관계가 그 어떤 상황으로 내몰리더라도 건드리지 않았던 경제협력과 안전보장 협력에 균열을 만드는 지경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양국에 각각 새 정부에 들어서며 관계 개선을 위한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협력의지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 자리가 협력 의지를 다지며 구체적 실천안을 끌어내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일 양국은 관계 악화 책임은 상대에게서만 찾은 건 아닌지, 상대가 바뀌지 않으면 관계 악화는 피할 수 없다는 인식에 빠져있던 건 아닌지 한편으로 반성해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갈등의 고리를 풀어내는 것은 어느 한쪽의 노력과 해법으로는 어려울 것이다. 고장난명(孤掌難鳴·외손뼉은 울릴 수 없다)이라 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나 듯 서로 가치관과 기준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한편 정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아 애도의 마음을 표해준 일한 의원연맹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한국으로 유학 왔다가 사고를 당한 사이타마현 출신 18세 여성분, 홋카이도 출신 26세 여성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추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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