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이 아니죠, 퀼팅재킷 입니다" 남성 고객 수요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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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입는 이른바 '깔깔이(방상내피)'와 닮은 모양새 때문에 비교적 남성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퀼팅 아우터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심플한 느낌 때문에 바버의 퀼팅재킷은 남성들 사이에서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으로 입소문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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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국 '바버' 퀼팅 자켓 판매액 400%↑
레트로 감성에 실용성과 보온성 갖춰 인기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군대에서 입는 이른바 '깔깔이(방상내피)'와 닮은 모양새 때문에 비교적 남성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퀼팅 아우터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퀼팅아우터는 악천후에 맞서기 위해 여러 겹의 천에 보온재가 되는 패드를 넣고 스티치로 마감한 옷을 말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퀼딩재킷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브랜드 바버의 9~10월 퀼팅재킷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0% 신장했다.
바버의 퀼팅재킷은 전면이 다이아몬드 퀼팅으로 돼있고 포인트로는 목 카라 부분의 코듀로이와 단추, 주머니가 전부다.
심플한 느낌 때문에 바버의 퀼팅재킷은 남성들 사이에서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으로 입소문 났다.
여기에 남성 배우 위하준, 이종석, 류준열 등이 바버 퀼팅재킷을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현재는 나이대에 관계없이 찾는 '메가 트렌드' 아이템이 됐다.
LF가 운영하는 영국 클래식 브랜드 '닥스'의 가을겨울(FW) 퀼팅 아우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0% 증가했다.
앞서 닥스는 지난 9월 프리미엄 남성 퀼팅 아우터 '하이랜더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
사파리, 블루종, 베스트, 트렌치코트 등 4가지 라인으로 구성된 하이랜더 컬렉션은 준비한 수량이 완판돼 현재 3차까지 재생산 주문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퀼팅패턴은 복고풍 패턴으로, 최근 남성들도 레트로 감성에 익숙해 지면서 '퀼팅패턴은 깔깔이'라는 인식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겨울 의류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실용성과 보온성을 갖춘 퀼팅재킷이 선택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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