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소 다로 전 총리, 이태원 참사 분향소 조문

이지용 2022. 11. 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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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재가 3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아소 부총재는 전날 일한 전날 일한협력위원회 회장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 비공개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다. 아소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 후 방명록을 작성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아소 부총재와 함께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간부일행은 서울광장에 마련된 조문소를 찾아 헌화를 하며 이태원 참사 사망자의 명복을 빌었다.

전날 한국에 도착한 아소 부총재는 한일협력위원회 초청으로 한일의원 합동총회 방문단과 함께 오늘까지 서울을 방문 중이다. 이번 방한은 최근 증가되는 북한의 도발 등 위기에 공동 대처하고, 전 세계에 불어온 경제불황에 상호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과 새 세계 질서의 형성에 공동으로 주도해 나가는 방안 등을 협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 정부의 협력과 국민들의 친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한일협력위원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는 목적도 있다.

일본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 전 총리가 이태원 참사 엿새째인 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소 부총재는 윤석열 대통령을 전날인 2일 오후에 예방하고, 3일 오전에는 박진 외교부장관과도 만났다. 아소 부총재는 박진 외교부장관과도 만나 주변국 들에 비해 약세인 군사 협력과 상대적 강세인 경제 협력도 강화하는 한편, 현안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박 장관도 “아소 회장에게 한일관계 위해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국민들에게 개방된 청와대를 보고, 미림학원(김기병 이사장)을 방문해 전자 앨범·방명력을 살펴보고 디지털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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