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본드칠에 수프까지…’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훼손 시도 기후활동가 ‘징역형’[나우,어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명화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훼손하려한 기후활동가들이 징역형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이 벨기에의 기후활동가 2명에게 각각 징역 2개월을 선고하고 이 중 1개월에 대한 집행을 유예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목적이 얼마나 중요해도 수단 정당화 안돼”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명화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훼손하려한 기후활동가들이 징역형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이 벨기에의 기후활동가 2명에게 각각 징역 2개월을 선고하고 이 중 1개월에 대한 집행을 유예했다고 보도했다. 훼손 시도에 함께 가담한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오는 4일 재판이 진행된다.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 소속이라고 밝힌 이들은 지난달 27일 헤이그의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을 급습, 해당 그림을 훼손하려하다 붙잡혔다. 이들은 자신들의 머리와 손에 본드를 발라 그림을 씌우고 있는 유리에 가져다 붙이고, 토마토 스프를 끼얹는 방식으로 훼손을 시도했다.
당시 그들은 자신들을 말리려는 관람객과 관계자에게 “당신들이 미술품이 파괴되는 것을 보며 느끼는 감정이 지구가 훼손되는 것을 보는 것이 비슷한 감정과 같다”며 “그림은 유리로 보호돼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기후변화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관에 따르면 작품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게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구형 이유로 “우리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전시돼 있던 미술품이, 자신들의 메시지가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시 된다고 착각한 피고에 의해 더럽혀졌다”면서 “목적이 얼마나 중요하든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저스트 스톱 오일은 판결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그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대량학살을 비폭력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기후활동가들이 비난받는 것은 모순적이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 뽑듯 30명 구한 흑인男 찾았다…경기도 근무 미군 3명
- ‘음주운전’ 김새론, 5개월여째 자숙 중이라는데…깜짝 근황
- 이지한母 “내 보물인데…경찰이 신고 무시했다” 신발 안고 오열
- 김C “사고 났는데 경찰들 걸어서 출동”…이태원 참사 목격담
- 블랙핑크 지수, 건강이상설?…‘목에 동전만한 혹’ 사진 파장
- “마스크에서 나던 냄새, 유해물질 이었다”...통풍 후 착용해야
- "운구비 없어 고국 못가"...이영애, 숨진 러시아인 "돕고 싶다"
- 사람 구하는데 "그만 올려" 소리치던 남성...직전까지 구조 돕던 사람
- ‘미인대회서 비밀연애’ 두 미녀, 진짜 부부됐다 “행복해요”
- "경사로에 마네킹 세워보니"...이태원 참사 현장 재현한 日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