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3개 중국 광물 회사 철수 명령…탈중국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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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자국 핵심광물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중국 기업 3곳에 철수를 명령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가 명령을 내린 기업은 홍콩 시노마인자원과 청쩌리튬인터내셔널, 청두 짱거광산투자 등 3곳이다.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엄밀한 국가 안보 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외국인 직접 투자를 반기지만, 국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을 위협하는 투자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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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IRA법 대응 차원..공급망 재편 나서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캐나다가 자국 핵심광물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중국 기업 3곳에 철수를 명령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가 명령을 내린 기업은 홍콩 시노마인자원과 청쩌리튬인터내셔널, 청두 짱거광산투자 등 3곳이다. 이들 기업은 각각 캐나다의 파워메탈과 리튬칠레, 울트라리튬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엄밀한 국가 안보 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외국인 직접 투자를 반기지만, 국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을 위협하는 투자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이 발효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에 따라 캐나다가 핵심광물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IRA에 따르면 미국내 배터리를 판매하는 기업은 내년부터 배터리 광물을 미국 및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일정 비율(2023년 40%→2027년 80%)만큼 조달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IRA법에 따라 캐나다가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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