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美 자이언트 스텝에 불확실성 커져"

김성훈 기자 2022. 11. 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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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책당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재정과 금융, 통화당국 수장들이 긴급하게 모여 회의를 가졌는데, 여기서 나온 진단도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일단 기준금리 관련 이야기가 당연히 나왔겠죠?

[기자]

네, 오늘(3일) 아침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이 '비상경제금융회의'를 가졌습니다.

당초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예정됐던 회의는 30분 가량이 더 진행됐습니다.

당국 수장들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파월 의장이 긴축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고 "최종 금리수준이 예상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을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향후 우리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여느 때보다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며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앵커]

여기에 북한의 도발도 논의됐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북한 도발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논의했는데요.

일단 "오늘 새벽까지 국제금융시장 반응을 볼 때, 아직까지는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잠재돼 있는 북한리스크의 현재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련 시장상황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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