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통산 타율 0.000’ KS만 오면 작아지는 김혜성…막힌 혈 뚫어야, 키움의 V1도 보인다

이정원 2022. 11. 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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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만 오면 작아지는 한남자가 있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6으로 패했다.

키움은 kt 위즈와 준PO 5경기를 가졌고, LG 트윈스와 PO 4경기를 치르는 혈투를 펼치고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올해뿐만 아니라 생애 첫 한국시리즈였던 2019년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에서도 김혜성은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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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만 오면 작아지는 한남자가 있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6으로 패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던 키움은 1승 1패의 성적을 안고 홈으로 가게 됐다.

키움은 kt 위즈와 준PO 5경기를 가졌고, LG 트윈스와 PO 4경기를 치르는 혈투를 펼치고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SSG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이겨내고 1승 1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고척스카이돔에서 3, 4차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김혜성이 살아나야 키움의 V1도 보인다. 사진=김재현 기자

에이스 오브 에이스 안우진의 손가락 물집이 터지고, 이정후가 한국시리즈에서 9타수 2안타로 준PO와 PO에서 보여준 폭발력이 나오지 않은 게 약간의 고민거리일 수도 있지만, 키움으로서 더 아쉬운 부분이 있다. 바로 4번타자로 나서는 김혜성의 침묵이다.

김혜성의 준PO부터 KS 2차전까지 11경기 동안 팀의 4번타자로 쭉 나섰다. 3번타자 이정후와 5번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잇는 연결고리로 낙점을 받은 것이다.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준PO에서 타율 0.318(22타수 7안타) 3타점 3득점, PO에서도 타율 0.375(16타수 6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는 침묵했다.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 2차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9타석에 나서 볼넷도 없었고, 출루를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삼진만 2개다.

김혜성은 한국시리즈만 오면 작아지고 있다. 올해뿐만 아니라 생애 첫 한국시리즈였던 2019년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에서도 김혜성은 웃지 못했다. 그 당시 김혜성은 4경기에 나서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타점 1볼넷 1득점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통산 한국시리즈 20타수 무안타, 타율 0이다.

그렇다 보니 김혜성의 타순을 조정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PS 준비하면서 이 타순이 공격에 있어서 좋은 흐름일 것 같아서 유지하고 있다. 김혜성 타순은 기존 틀대로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김혜성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홍원기 감독의 말처럼 김혜성은 키움의 공수 핵심이다. 수비에서 보여주는 안정감은 말할 것도 없고 공격에서도 그가 주는 활력은 대단하다. 올 시즌 타율 0.318 164안타 4홈런 48타점 34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2위, 타율 6위, 최다안타 8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했다.

일단 하루빨리 한국시리즈 첫 안타를 기록하며 막힌 혈을 뚫어야 한다. 그래야 키움도 순항할 수 있다.

키움과 SS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을 가진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 SSG는 오원석을 3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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