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중 공군기지에 中 둥펑미사일 견딜 격납고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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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타이중 공군기지에 중국의 둥펑(東風) 미사일 공격도 견딜 격납고 건설에 나섰다고 대만 연합신문망이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황즈웨이 대만 공군 참모장은 전날 입법원(국회)에 출석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둥펑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36개의 항공기 격납고를 건설할 예정이며 연말 이전에 공사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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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대만이 타이중 공군기지에 중국의 둥펑(東風) 미사일 공격도 견딜 격납고 건설에 나섰다고 대만 연합신문망이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황즈웨이 대만 공군 참모장은 전날 입법원(국회)에 출석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둥펑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36개의 항공기 격납고를 건설할 예정이며 연말 이전에 공사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군이 사실상 대만 침공을 염두에 둔 군사훈련을 한 데 이어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도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대만도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타이중 공군기지는 2004년부터 민간 항공기의 이착륙도 허용하는 국제공항 역할도 하고 있지만, 대만의 공군력이 집중된 시설이다.
중국군은 지난 8월 4일 대만 상공을 넘긴 4발을 포함해 둥펑 계열 탄도미사일 11발을 발사해 대만을 바짝 긴장시켰다.
이런 가운데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같은 날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대만은 절대로 도발하지 않을 것이지만, 중국이 침략한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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