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재경금융관 화상회의… 지역별 현안 정보 공유 · 점검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일 주요국 재정경제금융관과의 화상회의에서 “급증하는 대외이슈들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영향도 커지고 있다”며 “주요 현안에 대한 신속한 동향 파악과 적기 대응을 위해 현지 공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주재국 정부·싱크탱크·기업 등 현지 관계자와의 교류 및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황 악화, 글로벌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엄중해지는 대외경제 여건 속에서 재경관들로부터 주요국·지역별 현안에 대한 현지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및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재경관들은 미국 중간선거, 중국 당 대회, 영국 총리 교체 등 주요국 정치이벤트에 따른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 및 우리 경제 영향, 주요국 통화 긴축 지속에 따른 글로벌 외환·금융시장 영향 등에 따른 식량·에너지 시장 전망 등 현안에 대해 보고했다.

기재부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이날 ‘2022년도 제4차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하고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은 “글로벌 식량 위기는 비료 등 공급망 위기와 겹치며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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