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장거리 미사일, 비행거리 760㎞·고도 1920㎞·속도 마하 15"

허경진 기자 2022. 11. 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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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월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진-조선중앙TV·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오늘(3일) 아침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8시 39분쯤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760㎞, 고도 약 1920㎞, 속도 약 마하 15입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30㎞, 고도 약 70㎞, 속도 약 마하 5입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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