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쇼크'에 외인·기관 '팔자'…뉴욕증시 '휘청'

김완진 기자 2022. 11. 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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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휘청하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뉴욕증시도 크게 내려앉았습니다.

김완진 기자, 우선 국내 증시부터 보죠.

얼마나 밀리면서 시작했고, 지금은 어떤 흐름입니까?

[기자]

장 초반 2300선이 무너졌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더 높을 수 있으며, 금리 인상 중단 언급도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한 영향입니다.

지금은 코스피의 경우 0.7% 안팎 빠지며, 232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개인이 4천억 원 넘게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은 3백억 원 가까이, 기관도 4천억 원 넘게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카카오와 네이버 등 시총 상위 주들이 1.5%에서 4% 안팎 빠지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0.7% 가까이 떨어지며 690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도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데 얼마나 밀려났습니까?

[기자]

역시 '파월 쇼크'에 흔들리면서 줄줄이 주저앉았습니다.

다우는 1.55%, S&P500은 2.5% 내려갔습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3.36% 급락했습니다.

투자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은 가운데, 채권 시장도 요동쳤습니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4.1%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라갔는데요.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 중심으로 팔자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가 3% 후반, 메타와 테슬라가 5% 안팎 떨어졌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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