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한국 국민 위로한 일본 정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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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일본 측의 위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43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한국 국민을 위로해주신 일본 정부와 의회 지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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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일본 측의 위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43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한국 국민을 위로해주신 일본 정부와 의회 지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태원 불의의 사고로 일본인 두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다”며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 9월 아베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총리를 만났다면서 “이 자리에서 우리 두 나라가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며 “3년 만에 양국 간 상호무비자 입국이 재개됐고, 막혔던 바닷길도 다시 열렸다. 양국 국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 위기, 식량과 에너지 안보 위기, 글로벌 공급망 블록화 등 전 세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 도발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태롭게 한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과 함께 세계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이런 도전에 지혜롭게 맞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양국 의원들의 결속과 신뢰는 두 나라 사이의 소통과 협력의 공간을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며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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