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수소차 점유율 1위 공고…도요타 격차 더 벌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며 2위 도요타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가 최근 중국공업정보화부의 차량 취득세 면제 신에너지 자동차 목록에 중국형 넥쏘를 정식 등록했으며, 중국 정부의 강한 수소 산업 의지에 따라 현대차와 도요타의 중국 수소차 시장 판매량 경쟁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며 2위 도요타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대수는 1만4400대로 작년 동기보다 10.1% 증가했다.
현대차는 넥쏘가 올 9월까지 8449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23.2% 증가했으며, 지난 9월 한국을 제외하면 미국(27대)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반면 2위인 도요타는 미라이 2세대 판매량이 누적 2천19대로 47.7% 크게 줄었다. SNE리서치는 공급망 이슈와 자연재해 등에 대외 악재들까지 겹쳐 물량 공급에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58.7%, 도요타는 18.2%로 격차가 40.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다만 SNE리서치는 도요타가 올해 말 중국에서 미라이 2세대를 수입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고, 현지 생산까지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져 점유율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도 연말 중국 현지 시장 출시를 위해 기존 넥쏘를 기반으로 중국 현지 규정에 맞춘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가 최근 중국공업정보화부의 차량 취득세 면제 신에너지 자동차 목록에 중국형 넥쏘를 정식 등록했으며, 중국 정부의 강한 수소 산업 의지에 따라 현대차와 도요타의 중국 수소차 시장 판매량 경쟁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혼다는 9월까지 209대를 팔아 작년 동기(202대)와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지만 클래리티의 생산이 작년 8월 중단돼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다퉁의 EUNIQ7 수소차 모델은 올해 187대가 팔리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작년 2배 가까이 급성장했던 수소차 시장이 올해는 각종 글로벌 이슈와 전기차 시장의 신모델 폭증으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가 넥쏘 2021년형의 꾸준한 판매로 수소차 시장 선두 유지에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일본과 중국의 완성차 기업들이 각국 정부의 투자에 힘입어 승용 수소차를 개발·출시할 계획이어서 선두자리를 매섭게 추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게 나라냐” 외쳤던 남영희, 이번엔 “윤석열 퇴진” 주장…거칠어지는 입
- "딸 운구비 없어"…안타까운 소식에 이영애 "돕고 싶다"
- 김어준·황운하, `이태원 참사` 한동훈 걸고 넘어져 `황당`
- 손흥민 돌발 부상… 토트넘 선수 운용 `비상`
- “이게 나라냐” 남영희 또 폭탄발언, ‘이태원 참사’ 신고 녹취록 공개…“더 이상 못 참아”
- "김영선 좀 해줘라" 尹대통령-명태균 녹취록 공개 파장… 대통령실 "공천 지시 아냐, 그저 좋게
- 생산·소비 `동반 추락`… 설비투자 홀로 8.4% 반등
- `합병 SK이노` 1일 출범…무자원 산유국서 `친환경` 에너지강국 도약 이정표
- "기술혁신이 ESG"...AI로 고령화 해결 나선 제약바이오기업들
- "가계대출 총량규제 맞춰라"… 신규억제 넘어 중도상환 유도하는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