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정부 최초로 '네옴시티' 방문…해외건설 수주 앞장선다

이소은 기자 2022. 11. 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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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2022.1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해외건설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원팀 코리아'를 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4일 간 사우디아라비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네옴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타북주 일대에 사우디~이집트~요르단에 걸친 미래형 산업·주거·관광특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총 4~5단계 순차 발주가 예정됐고 사업 규모만 5000억불 규모다.

이번 파견은 고유가에 따른 중동지역 인프라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원팀 코리아'를 구성하고 네옴 등 메가 프로젝트 발주가 진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집중 공략해 '제2의 중동붐'을 견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 정부기관 최초로 네옴 현장을 방문해 정부의 협력의지를 전달하는 사례로,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오는 6일(현지시간)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를 개최해 우리기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원팀 코리아는 국토부를 비롯해 건설,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IT, 스마트팜 등 다양한 업계와 함께 건설산업을 문화와 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직이다. 국토교통부(정부),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공공기관), 해외건설협회(단체), 건설 11개사(현대건설·삼성물산·한미글로벌·코오롱글로벌 등), 모빌리티 2개사(모라이·토르드라이브), 스마트시티 3개사(참깨연구소·엔젤스윙·포테닛), IT 4개사(KT·네이버 등), 스마트팜 2개사(포미트·엔씽) 등으로 구성됐다.

네옴시티 더라인

수주지원단장인 원 장관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우디 주요 정부 인사와 네옴과 같은 핵심 발주처CEO를 만나 협력을 구체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부 장관, 국부펀드 총재, 투자부 장관, 관광부 장관, 주택부장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정부 간 협력을 제안한다. 교통물류부 장관과는 미래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아울러, 알 아카리아(AL AKARIA), 로신(ROSHN), 홍해(RED SEA) 개발회사, 키디야(QIDDIYA) 개발회사 등 도시 및 부동산 개발을 추진하는 사우디 국부펀드 자회사 CEO들과 우리기업들의 만남을 주선한다. 우리 기업이 수행중인 건설현장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를 들어볼 계획이다.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에서는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양국 기업 간 교류 증진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사우디 교통물류부 등 주요 정부 및 발주처 인사를 초청해 원팀코리아를 소개할 예정이다. 건설,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IT, 스마트팜 등 분야별 우리 기업의 기술 발표와 사우디 인사와의 1:1 상담회도 추진한다.

이번 수주지원단 파견은 원 장관이 정부 최초로 네옴시티를 방문한다는 데 의미가 깊다. 네옴 CEO와 면담을 통해 네옴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의 협력의지를 적극 표명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네옴의 첫 프로젝트인 '더 라인(The Line)'의 터널사업,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로 참여 중이다. 원 장관은 더 라인의 터널사업 및 상부구조물, 옥사곤 항만 등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협조와 향후 발주사업 정보 공유를 요청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이번 방문은 그간의 건설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네옴, 키디야, 홍해 등 주요 프로젝트에 활용돼 제2중동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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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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