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北 대치 이젠 피할 수 없어…결연히 응징해야”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2. 11. 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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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핵보유국 북한과의 대치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면서 "우리 군은 결연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은 우리의 영해를 살짝 빗겨가는 지점을 탄착점으로 골랐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믿고 벌이는 재래식 도발을 묵과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끝없이 북한의 인질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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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동아일보 DB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핵보유국 북한과의 대치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면서 “우리 군은 결연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은 우리의 영해를 살짝 빗겨가는 지점을 탄착점으로 골랐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믿고 벌이는 재래식 도발을 묵과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끝없이 북한의 인질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최근 도발은 치밀하게 기획된 것”이라며 “북한 전투기들이 군사분계선을 위협하면서 비행했고, 서해와 동해의 해상완충구역을 겨냥해 포 사격을 했다. 어제는 NLL을 넘어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말로 이룰 수는 없다.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신기루와 같은 종전 선언에 집착했고 김정은에게 핵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 통탄할 노릇”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북한의 국지 도발은 끊임없이 계속될 게 분명하다. 군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북한을 억지할 수 있는 압도적 군사 역량을 갖출 때만 우리는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긴급 당정협의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회의 직전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하면서 회의를 취소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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